top of page
로고1.png
공지.png
system.png
world.png
member.png

... ...

引用符のアイコン.png
引用符のアイコン.png

곡예사.png

19 · Female · U.K · 150 · 46 · 0815 · Rh+AB

초고교급

라 셀론

곡예사는 그녀의 재능이 아니다.

그녀의 쌍둥이 언니인 케럴 셀론의 재능으로 위장 한 것.

 

그녀의 본래 재능인 행운은 주변인의 불행을 더욱 키워 자신의 운이 더욱 커보이게 하는 것이다.

가만히 있었으면 크게 다칠 상황에서 뛰어온 행인이 자신을 치고 지나가 그 행인이 대신 죽거나 평소 자신이 쓰던 장치가 고장이 났지만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먼저 사용해 자신 대신 크게 화를 입기도 했다.

그런 식으로 고비를 여러번 넘기기는 했지만, 그럴수록 그녀는 자신의 재능이 행운이 아닌 불행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었다.

그녀 스스로는 남의 행운을 갉아먹는 것 같다 이야기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하했지만, 언니의 죽음 이후 언니의 재능으로 위장을 하고는 행운이라는 재능을 묻어두고 잊으며 살고 있다.

소지품

언니와 자신의 사진이 담긴 팬던트

비공개전신.png

✣ 성격 ✣

 

[ 죄책감 | 불안 ]

 

자신때문에 언니가 죽었다는 생각 때문인지 그녀의 내면은 항상 불안으로 가득 차있다.

또한, 스스로 그때의 일을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비난하며 죄책감에 빠져 살고 있지만, 그런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스스로를 더욱 자신이 아닌 언니로 생각을 하려고 하며 회피를 하려는 경향 역시 보이기도 한다.

그녀의 배려와 이타적인 성격은 그녀의 언니를 흉내낸 것도 있지만, 내면에 깔려있는 죄책감과 불안으로 인해 그녀의 성격에서도 두드러져 보인다.

또한, 언젠가 자신이 언니를 흉내내고 언니의 자리를 꿰찼다는 것을 남이 알게될거라는 불확실한 미래에도 크게 동요하고 무서워하는 동시에 자신은 행운이라는 재능이 있으니 걸리지 않을거라는 등의 이면을 가지고 있다.


 

[ 욕심 | 거짓말쟁이 | 열등감 ]

 

그녀는 분명 언니가 죽은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돌아갈 수만 있다면 돌아가고 싶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된 것이 자신에게는 기회라고 생각을 한다.

쌍둥이 언니는 항상 밝고 빛이 나던 사람이기에 분명 자신과 똑같은 쌍둥이임에도 차이가 명백하게 드러났고, 그럴수록 주변에서는 자신과 언니를 비교하는 말들 역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언니에 대한 부러움과 열등감은 자라났고, 언니의 죽음 이후 순간적으로 내뱉은 말과 연기는 그녀의 인생을 모두 바꾸게 된다.

인기부터 명성, 사람들의 존경어린 시선.

더군다나 자신의 본래 재능인 다른사람들의 운을 빼앗은 행운보다는 곡예사라는 밝고 희망찬 직업이 좋은 것은 당연한 것 이었다.

자신이 언니의 행세를 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주변의 악운이 없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을 보는 시선은 확실히 달라졌다.

그런 변화는 눈덩이처럼 커져 결국에는 그녀의 이름마저 묻어가며 언니라는 이름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또한, 그녀의 재능대로 운이 좋았던 것인지 그녀의 거짓말은 그 누구도 알아채는 사람이 없었고 예전에도, 지금도 계속해서 그녀는 언니로 살아가길 원하고 있다.

✣ 특징 ✣

❥ 카라 셀론 | 케럴 셀론

쌍둥이로 태어나 외모부터 목소리, 나이까지 똑같은 두 사람은 기억도 나지 않는 어린 시절부터 가까운 최근까지 최고의 친구였다.

서커스에 들어가게 되면서는 더욱 자신과 언니를 구분하는 사람은 없었고, 유일하게 둘을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서로 뿐이었다.

그러나 서커스 공연 중 일어난 사고로 인해 그녀의 언니가 죽게 되자, 그녀는 순간의 충동으로 인해 바닥에 싸늘하게 누워있는 언니의 몸을 붙잡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만다.

그 한마디로 인해 두 사람의 인생은 서로 바뀌게 되었다.

그녀의 습관과 행동은 모두 그녀의 언니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바니버니

그녀의 가명이자 죄책감의 탈출구.

그녀가 시작한 일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그녀의 언니인 척 살아가는 것은 그녀에게는 힘들고, 지치는 일이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언니라는 그늘에 점점 자신을 잃는 것 같은 기분이 그녀에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카라 셀론이라는 존재가 완전히 없어지기 전, 그녀가 생각한 한 가지의 방법은 바니버니라는 가명을 지어 살아가는 것.

생각은 바로 실전으로 이어졌고 그녀는 지금도 계속해서 바니버니로 살아가고 있다.


 

❥ 재능

그녀는 자신의 재능(행운)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오로지 카라 셀론의 생각일 뿐이다.

바니버니로서의 그녀는 재능을 통한 사람들의 시선과 이목을 원하기 때문에 두 생각은 계속해서 충돌할 뿐이다. 


 

❥ Dislike

거울

거울을 볼때마다 자신과 똑같은 언니의 모습이 겹쳐보이기 때문에 거울을 싫어하게 되었다.

또한 자신과 언니의 다른 점이 더욱 짙어지는 것이 버틸 수 없었기에 그녀의 방과 주변에는 거울이 없다.

 

네잎클로버

행운같은건 바라지 않았다.

자신에게 필요했던 것은 행복 뿐이었는데.


 

❥ 과거사

탄생

머리부터 발 끝까지, 서로가 아니면 언니동생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똑 닮은 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다른 가정들과 같이 행복하게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랄 수 있을 그녀들이었지만, 순식간에 망한 부모님들의 사업에 결국 그 둘은 길거리로 내쫓기고 맙니다.

부모도 없이 낯선 풍경과 낯선 사람들 사이에 버려진 그녀들은 서로에게는 서로 뿐이라고 어린 나이에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운이 좋았던 것인지 동생인 그녀를 발견한 한 서커스 극단의 단장이 그녀들을 거두게 되고 그녀들에게는 흔히 하는 가족의 형태는 아니었지만 가족이라 부를 수 있는 공동체가 생기게 됩니다.

 

서커스 “Day Dream Parade”

그녀들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작은 극단이었던 Day Dream Parade는 그녀들의 재능으로 점차 빛을 발휘하게 됩니다.

어린 나이인 7살때부터 시작한 두 사람의 연기와 호흡은 그 어느 페어보다 완벽하고 시선을 이끌었습니다.

외모, 키, 나이, 모든것이 비슷했던 그녀들은 극단의 간판이 되었고 점차 올라가는 인지도와 동시에 두 사람의 차이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엇갈림

그녀의 언니는 그녀 자신보다 서커스 일이 적성에 맞았던 것인지 단숨에 여러 경력자들을 치고 올라가 이름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했지만 그녀는 그녀의 언니 덕분에 운이 좋게 함께 오르게 되는 것 뿐이었습니다.

언니의 유명세는 날이 갈수록 커져갔고 그녀들이 17살이 되던 해.

곡예사 중 최고라는 칭호를 언니가 얻게 되며 차이는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분명 서로에게는 서로가 가장 중요한 관계였지만 주변의 시선과 이야기.

- 닮았지만 더 잘하는 쪽이 언니라고 하더라고,-

서커스가 끝나고 정리를 하던 도중 그녀에게 들린 한마디에 어린 내면에 깔려있던 열등감은 커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장점은 역시 존재했습니다.

바로 다른 사람들보다 운이 월등히 좋았던 것.

어떤 연기를 해도 운이 좋게 생각난 말들과 행동들로 실수를 수습하며 더욱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하고, 우연히 자신이 물건을 찾아준 사람이 후원을 해준다던가 하는.

그녀의 그런 운은 하나둘 쌓여 점점 크게 불어 났고, 사람들 사이에서 행운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됩니다.

 

사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듯 불안한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갔습니다.

그런 시간 속에서도 공연은 이어졌으며 자매의 유명세와 함께 서커스를 하는 날도 늘어났습니다.

어느 때와 같이 곡예를 하는 와중에 바쁜 스케줄로 관리가 소홀해진 탓이었을까요.

마침 그녀와 그녀의 언니가 공중 곡예를 하는 타이밍에 곡예 장치가 고장이 나고 말았습니다.

두 손을 맞잡는 동시에 줄은 끊어지고 두 사람은 모든 관객들이 지켜보는 시선 아래로 떨어지고 맙니다.

안전장치 하나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대로 땅에 곤두박질치려는 찰나, 그녀의 언니는 하나뿐인 동생의 손을 잡아 이끌어 품에 안았습니다.

둔탁한 소리,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두 사람에게 달려오는 발소리.

운이 좋았던 것인지 그녀의 언니 덕분에 그녀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한 사람의 무게를 견딜 수 없었던 그녀의 언니는 결국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달려온 극단의 사람들이 자신과 언니의 상태를 살피러 오는 순간, 그녀는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뭉개진 언니의 몸을 끌어안고 자신의 이름을 불러버린 것.

짧은 시간 사이 언니가 자신을 끌어안았다는 것과, 언니가 죽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은 살았으며 언니와 자신은 그 누구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닮았다는 점.

스멀스멀 올라온 생각은 뭐라고 하기 전에 자신의 입 밖으로 튀어나와버렸고, 그녀의 인생은 그 순간부터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의 일

자신의 이름을 단 언니의 장례와 자신의 재활 활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지만 그녀는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언니를 끌어안고 동생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주변 사람들과 극단 관계자들의 안도의 눈빛.

그 눈빛을 본 순간, 그들이 생각했던 최악은 자신이 아닌 언니가 죽었다는 것 이었음을 그녀는 알게 되었습니다.

들키는 것은 무섭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운이 좋았거든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계속이요.

더군다나 언니와 자신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두 사람 뿐이었습니다.

항상 옆에서 본 그녀는 언니의 습관이나 행동들을 전부 알고 있었고, 그것을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녀를 언니로 대하는 모든 것들이 자신을 좀먹기 시작했습니다.

언니를 대하는 것과 자신을 대했던 것들의 차이라던가, 대우들이 짓누르기는 충분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스스로를 바니버니라고 칭하기 시작하며 언니도, 자신도 아닌 곡예사 바니버니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인류가 나아갈 길을 발견할 수 있었던 건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를 결코 알지 못했기 때문인 거야.

:: 오스카 와일드, 거짓의 쇠락.

::Made by @Ggoomung__Mouse 

@2019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