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곧 바다에 가라앉고 싶었어.


18 · Male · Japan · 162 · 49 · 0815 · Rh+B
초고교급
수중사진작가
와타츠미 나오
★★★
소지품
인공눈물
@johnzo__님 커미션 입니다.
✣ 성격 ✣
인간 혐오
사람을 대하는 것을 꺼리는데, 이는 다른 사람의 말에 잘 공감하지 못할뿐더러 극히 내향적인 성격으로 인해 사람을 대하는 데 서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체념한 상태. 다만 나오는 여기서 더 나아가 사람에게 환멸감을 느끼며,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다른 모든 사람을 싫어합니다. 당연히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고요.
불안정
두려움, 결핍, 분노, 열등감… 온갖 감정들을 눌러 담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불안정합니다. 평소에는 의식적으로 이성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 번 그 상태가 깨져 감정이 실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집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다소 충동적인 행동도 합니다.
지는 않습니다.
✣ 특징 ✣
와타츠미 나오
海神 七葵
굳이 본명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이루카가 아닌 개인 와타츠미 나오로서는 남들과 소통할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름으로 불러도 특별히 화낸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불편해합니다. 그런데도 키보가미네의 스카웃을 받아들인 것은 학원 측의 지원 때문입니다.
눈
거즈로 가렸던 오른쪽 눈은 짙은 푸른색으로, 현재는 시력이 극히 낮습니다. 왼쪽 눈도 따라서 시력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꽤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고 합니다. 의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순전히 본인의 고집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찍는 것을 아직은 포기할 수 없기 때문. 학원을 졸업하면 포기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과거사
나오는 바닷가 근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부모님은 일로 바쁘셨고 어릴 적부터 성격이 내향적이어서 친구가 없었던 나오가 유일하게 좋아하고, 가끔은 친구라고 생각했던 것이 바로 바다였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하루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놀며 보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수영을 잘하게 되었고 점차 바다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언젠가 사람 친구가 한 명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 동갑. 같은 학교에 다녔는데 우연히 바다에서 나오를 보았고, 꾸준히 말을 건 끝에 겨우 친구가 된 것. 나오는 ■■를 소중히 여겼고, 나오가 바다를 사진으로 찍게 된 것도 ■■의 제안이었습니다. 둘은 함께 서로를 찍거나, 바다를 찍거나 하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겨우 1년이 지났을 때쯤. 비가 꽤 오고 있었는데, ■■가 바다에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위험할 것 같았지만, 그런 적이 처음도 아니었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그 뒤로 나오가 눈을 뜬 것은 며칠이 지난 후였습니다. 점점 날씨가 나빠져 큰 파도에 휩쓸렸다가 겨우 구조되었다고 했고요. 눈을 다친 것은 이때. 나오 보다 먼저 구조되어 눈을 뜬 ■■는 나오가 자신을 바다로 끌고 갔다, 그렇게 말했다고 들었습니다. 마을의 모두가 나오를 이상한 아이로 취급했지만 별로 그 아이를 탓할 생각은 없었지만 안 하던 짓을 하는 게 아니었는데, 그렇게 짧게 생각했습니다.
그 뒤로 나오가 ■■를 보는 일은 없었고, 다른 마을로 이사를 갔습니다. 또한 나오의 부모님이 그동안 무관심했던 나오에게 관심을 쏟기 시작했는데, 나오에게 수영을 시켰습니다. 원래 잘했던 것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수영으로 관심사를 바꾸려고 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대회도 나가 우승했고, 수영선수를 시켜도 좋겠다 싶었지만, 갑자기 나오가 대회만 나가면 구토를 하거나 쓰러지는 일이 생겨 그만두게 됐습니다. 타인의 시선이 오래 집중되는 것을 버티지 못하게 된 것.
이후로는 아무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바다를 찍는 생활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학교는 다녔지만 대부분 결석. 친구도 없고 오랜만에 가봤자 눈총을 받을 뿐이니까요. 계속 자신도 인간이 아니라 차라리 바다의 일부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