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고교급
타코야끼 달인
쥰노우치 마야
19 · Female · Japan · 156 · 44 · 0608 · Rh+A

밀가루 반죽에 문어를 넣어 둥글게 구운 일본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타코야끼. 타코야끼의 본고장인 오사카에서 전통 있는 타코야끼 가게가 있었으니, 바로 <오콧타코>였다.
<오콧타코>는 마야의 증조할머니부터 내려온 가게로, 현재 마야와 마야의 외할머니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백 년 남짓의 전통이 있는 가게답게 수많은 단골이 가게를 방문하고, 방송도 수차례 타면서 오사카의 명소로 이름을 알렸다. 이전에는 숨겨진 맛집으로 불렸는데, 이렇게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건 마야가 가게에 등장하면서부터였다.
어릴 적부터 요리를 좋아하던 마야는 가게를 매일 같이 들락날락거렸다. 곁눈질로만 배운 요리를 어린 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이 잘 해냈고, 그의 재능을 눈치챈 할머니에게 요리를 제대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웬만한 일식 요리사와 견줄 정도가 되었다. 그렇게 요리 천재로 유명해지자 대형 식당, 호텔에서까지 스카웃 제의가 왔는데, 마야는 이 모든 것을 거절하고 오래된 할머니 가게에 남았다.
처음에는 ‘타코야끼가 맛있어봤자 길거리 음식이지.’ 라는 반응이었다. 별로 알려지지도 않은 가게에서 일하기는 왜 일하는지, 단순한 호기심으로 방문한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그의 타코야끼 맛은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었다. 독보적인 소스와 반죽, 기술로 <오콧타코>만의 독특한 타코야끼를 탄생시켰고, 매콤한 타코야끼라든가, 상상치 못 한 다른 요리와의 조합으로 사람들을 이끌어 길거리 음식, 그 중 타코야끼를 크게 유행시켰다. 단순히 뛰어난 요리사가 아닌, 가볍게 여겨지던 길거리 음식에 집중해 달인의 경지에 이른 마야가 키보가미네에 스카웃되지 않을 리는 만무했다.
야, 대머리! 자꾸 진상 피우면 얘 꼴 날 줄 알아!!


